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슈주 탈퇴' 김기범,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지옥 같던 녹음실…"

'슈주 탈퇴' 김기범,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지옥 같던 녹음실…"
그룹 슈퍼주니어 출신 배우 김기범이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속내를 고백했습니다.

최근 김기범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젠 말할 수 있다_그때 그 시절 무슨 일이?'라는 제목으로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과 함께한 영상을 올렸습니다. 영상에서 김기범은 김희철과 함께 슈퍼주니어 활동 당시엔 말하지 못했던 속내부터 최근 예능 프로그램 섭외를 거절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김희철은 "기범이가 방송에 출연하면 슈퍼주니어 얘기가 무조건 나오니까 '어떻게 해야 하냐'고 항상 물어본다"면서 예능 섭외가 와도 그런 질문 때문에 거절해왔던 김기범을 안타까워했는데요, 그러면서 "얘는 슈주 이름 팔아먹으면서 다니는 애가 아닌데"라며 김기범이 예능에 출연했을 때 받을 예상 질문을 예행 연습했습니다.

김기범은 "슈퍼주니어 왜 탈퇴했어요?"라는 김희철의 질문에 "제가 손들고 탈퇴하겠다고 먼저 말했어요. 배우 활동에 집중하고 싶어서"라며 솔직하게 답변했고, 김희철은 "원래 슈퍼주니어는 프로젝트 그룹이었다. 나랑 기범이는 2005년까지만 하고 배우로 전향하려고 했는데 예상외로 그룹 반응이 좋아서 지속했던 것"이라며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김희철은 이어 "기범이는 가수가 될 거라곤 전혀 생각 못 했던 사람이라서 노래에 대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면서 "연습을 정말 많이 하는데 노래가 잘 늘지 않아 기범이가 녹음실에 있는 걸 멤버들이 못 보겠다고 할 정도였다"고 일화를 전했습니다.

이에 김기범은 "한 번은 아예 파트를 빼주면 안 되냐고 부탁해서 내 파트가 빠진 곡도 있었다"면서 "너무 창피해서 죽을 것 같았고, 녹음실에 있는 시간이 정말 지옥 같았다"고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김기범은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출연해 13년 만에 무대에 올라 매력적인 중저음의 음색으로 노래 두 곡을 열창했고, 노래를 들은 심사위원들은 "기범 씨가 되찾을 건 자신감이다. 뭘 해도 잘 될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김기범을 응원해 훈훈함을 안겼습니다.

(사진=유튜브 '양반 김기범')

(SBS 스브스타) 

(SBS연예뉴스 지나윤 에디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